[이허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과일, 채소, 샐러드 등 신선식품을 통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식약청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신선식품의 식중독균과 오염지표균(대장균)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균은 기준치 미달이었지만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그대로 섭취할 경우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식약청의 조치는 지난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위해성을 환기시켜 소비자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내린 조치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취급에 소홀하기 쉬운 과일·채소, 신선식품 등의 안전 취급요령을 철저히 지켜 식중독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신선식품 섭취 시 주의사항
◆ 개인위생관리 철저 = 식중독균은 사람의 손을 통해서 전이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은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취급해야 하며 손은 비누를 이용해 따뜻한 물로 20초 이상 잘 씻고 건조해야 한다.
◆ 철저한 세척 = 과일·채소 등에 존재할 수 있는 미생물, 기생충, 잔류농약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수돗물로 철저히 씻어야 한다.
◆ 세척제 이용 요령= 세척제를 이용할 경우 과일·채소류 세척 시 식품에 직접 접촉이 가능한 세척제(1종 세척제)를 사용하면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으며, 세척제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해 세척제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 교차오염 방지 = 과일·채소류의 절단시에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도마 및 칼을 사용해야 한다.
◆ 냉장보관 = 구입한 식품은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고 섭취 후 남은 과일·채소 등은 별도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함으로 인해 신선도 유지, 미생물 오염 및 증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 임삼미 인턴기자 sm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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