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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前의원 실형확정에 누리꾼들 '술렁'

입력 : 2011-12-22 19:31:51 수정 : 2011-12-22 1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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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출연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날 정 전 의원의 실형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큰 관심을 드러내며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BBK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는 의견과 이번 재판을 맡은 이상훈 대법관에 대한 비판, 나꼼수에 대한 우려 등을 드러냈다.

아이디 '월드***'는 "그 당시 박근혜 의원이 MB가 BBK관련 주가 조작했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왜 정 전 의원만 유죄냐"며 "판사가 이것은 왜 묵과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무뢰***'은 "BBK가 왜 허위사실인지 동영상도 있고 이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대표라고 했다"며 "이 대통령이 자신이 대표가 아니면서 대표라고 말한 후 투자를 받았으면 이건 사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빨리 임기가 끝나고 BBK를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리안 '@kasu***'는 "한미 FTA 국회비준이 의회 민주주의의 사망선고였다면 정 전 의원에 대한 유죄확정은 사법정신이 1970년대 수준으로 퇴행했음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대법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아이디 '크산***'는 "이상훈 대법관이 결국 권력을 선택해 서민들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위터리안 '@djle***'는 "오늘 너희가 한명의 정봉주를 가뒀지만 내일은 수백만명의 정봉주가 너희를 응징할 것"이라며 "박근혜 의원도 빨리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아이디 '촌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마자 확정판결을 냈다"며 "여론이 김 위원장에게 쏠린 틈을 타 보내버리려 작정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did***'은 "사법부가 엉터리 판결을 내렸고 국민들은 박근혜를 심판할 것"이라며 "내년 4월 국민의 힘으로 이 부끄러운 현실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트위터리안 '@plus***'는 "정 전 의원이 결국 유죄확정 됐다"며 "그렇지만 총선으로 역전의 희망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07년 대선 당시 BBK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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