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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한때 악화… 인공호흡기 부착

입력 : 2009-07-17 09:36:02 수정 : 2009-07-17 09: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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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생명엔 지장 없어" 폐렴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사진)의 병세가 16일 새벽 한때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병원 측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호흡이 가빠지는 등 상태가 악화해 새벽 3시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고 발표했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새벽 2시쯤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져 여러 검사를 거친 뒤에 호흡기를 설치했으며 이후 혈압, 체온, 맥박 등 모든 수치가 정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을 쉬는 데 필요한 몸 안 산소량을 뜻하는 ‘(혈중)산소포화도’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 포함된 산소 비율로, 통상 95% 이상을 정상 범주로 본다.

김 전 대통령은 감기 기운과 미열로 지난 13일 입원해 정밀검진을 받았고, 전날 폐렴 증상이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어제(15일) 아침까지도 저를 불러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위독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위독설을 부인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여러 가지로 심적 피로를 느껴왔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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