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시인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 대고, 내놓는 공약이나 말하는 것 좀 보시오. 그 안에 뭐가 있나. 김대중, 노무현뿐”이라며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대중씨는 내가 끌고 나오다시피 한 사람이오. 그런데 북한에다가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 돌아오나. 폭탄이 돼 돌아온다”며 “그대로 꽁무니 따라서 쫓아간 게 노무현 아닌가"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렇게 (북한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통일과 더 가까워진 부분도 있다”는 말하자 김 시인은 “어디가 가까워지나.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이요?”라고 묻기도 했다. 안 전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기대했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정치”라며 “그러면 뭐가 나와야 할 것 아닌가. 매일 떠드는데 가만 보니 ‘깡통’이다”고 폄하했다.
그는 박 당선인은 내공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인은 “우리 아내가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총 맞아 죽은 사람의 18년 고독은 특별할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만나서 보니 내공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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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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