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방송인 고영욱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여성 3명 중 2명이 소를 취하했다.
25일 한 매체는 고영욱 최측근의 말을 인용,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최초 고소장을 접수한 김모(18)양 외에 고영욱을 추가로 고소한 2인이 일방적으로 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앞서 다른 한 매체가 이들 사이 합의가 있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적극 부인했다. 고영욱과 2명 사이에 ‘합의’는 없었다는 것. 이 측근은 “김모 양 외 2명의 연락처도 모른다. 사건 발생 후 만난 적이 없다. 합의금 역시 없다”고 주장했다.
고영욱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했던 2명의 여성은 검찰이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경찰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자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무혐의 처리될 경우, 고영욱 측이 역으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그들을 고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3일 경찰은 고영욱을 미성년자 간음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두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기소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과 4월5일 김모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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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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