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15.0%로, 전주(12.3%)보다 2.7%포인트나 상승했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0.2%, 문 후보 41.3%로, 격차가 8.9%포인트로 좁혀졌다. 일주일 전인 23~24일 격차 13.7%포인트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경선 초반 경선룰 공정성 논란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문 후보가 모두 1위를 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관망해온 유권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밴드왜건 효과’를 꼽았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7~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 95%, 신뢰도 ±3.1%)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43.2%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45.9%)를 오차범위내까지 쫒아갔다. 리서치뷰가 지난 7월16~17일 조사 때 박 후보 50.8%, 문 후보 41.0%인 것과 비교해 지지율 격차가 9.8%포인트에서 2.7%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이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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