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선은 지난달 25일 제주 첫 경선을 시작으로 울산, 강원, 충북, 전북에 이어 총 13회의 순회경선 중 6번째다.
이날 경선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어서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들여다볼 바로미터로서도 관심을 모은다.
문재인 후보는 지금까지 진행된 5차례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인천에서도 1위에 올라 대세론을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 후보는 제주 첫 경선 때 59.8%에 달하던 누계 득표율이 점차 낮아져 1일 전북 경선까지 치른 결과, 45.7%로 과반이 무너진 상황이어서 득표율 50% 넘기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손학규 후보는 경선을 거칠수록 김두관 후보를 따돌리고 안정적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를 줄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손 후보는 순회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득표만 막는다면 이후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결선투표를 통해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인천 조직력이 상대적 열세에 있지만 의미있는 득표율만 올린다면 4일 실시되는 자신의 근거지 경남 경선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1일 전북 경선에서 2위로 도약하며 누계에서도 김 후보를 300여표 차로 뒤쫓는 상황을 만든 만큼 인천 경선을 중상위권 진출의 도약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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