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우익 정치인, 검찰에 '다케시마 말뚝' 보내

입력 : 2012-09-16 13:41:08 수정 : 2012-09-16 13:41: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말뚝테러를 주도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47)가 검찰에 '다케시마(독도) 말뚝'을 보낸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스즈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서울중앙검찰청에 다케시마 말뚝을 보냈다(ソウル中央検察庁へ「竹島の碑」贈呈)'고 주장했다.

스즈키는 증거로 말뚝과 함께 국제택배 송장을 게시물에 첨부했다.

서울 중앙지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시민들이 스즈키를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 18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스즈키는 "무법국가(한국 비하)의 요청에 따르기엔 일정이 바쁘다. 다케시마 말뚝을 종군매춘부(위안부 비하)상에 묶어 놓은 것이 법률에 위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출석을 거부했다.

스즈키씨는 지난 6월18~1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세우고 '위안부상은 매춘부상'이라며 모욕해 논란을 빚었다.

또 지난달 28일 일본인 2명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동북아역사재단' 건물에 다케시마 말뚝과 전단지를 붙인 사건의 배후도 자처하고 있다. 청와대에 다케시마 말뚝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스즈키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사법공조나 범죄인 인도 청구 등을 통해 강제 입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