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文·安 ‘가상대결+α’ 최종 조율

관련이슈 2012년 18대 대선

입력 : 2012-11-23 18:59:05 수정 : 2012-11-23 18:59: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적합도냐 지지도냐 대치
문안·합산방식 신경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단일화 합의 시한인 후보등록일(25∼26일)을 불과 이틀 앞둔 23일 ‘혼합형 여론조사’ 최종 문안과 합산 방식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양 측은 ‘양자 가상대결α’ 방식의 여론조사에 사실상 합의했으나 ‘α’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두 후보의 유불리가 엇갈리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문 후보가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시민사회가 제안한 안(가상대결적합도)과 안 후보 측 안(가상대결지지도)을 놓고 진지하게 같이 협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제안에 따라 양 측은 후보 대리인 1인 간 회동을 단일화 협상팀과 별개로 가동했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두 인사가 낮 12시를 전후해 시내 모처에서 만나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전날 밤 ‘마지막 제안’이라고 밝힌 ‘가상대결지지도’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선 경향을 보인 반면 지지도 조사에서 두 후보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α’로 적합도 조사를 제안한 문 후보 측은 지지도와 적합도, 가상대결을 모두 시행하는 방식을 수정 제안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역선택을 방지하는 방안과 ‘혼합형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 결과를 어떻게 합산할지를 놓고도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안 후보는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단일화 협상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달중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
  • 스테이씨 수민 '하트 장인'
  • 스테이씨 윤 '파워풀'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