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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희망이다]“서로의 입장서 이해하려는 노력 필요”

관련이슈 세계일보 창간 24주년 특집 , 가정이 희망이다

입력 : 2013-02-01 10:57:44 수정 : 2013-02-01 1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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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말하는 해법 가정은 인간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갈등을 담고 있다. 사회문제의 축소판인 셈이다. 민·관에서 오랫동안 상담 활동을 벌인 전문가들을 통해 대표적 문제 사례의 해법을 살펴본다.

#1 부부 시대가 변했다지만 아직도 제왕적으로 군림하려는 아버지, 남편이 가정 불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위 사례와 같이 남편과 아내를 보기 십상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역할 모델로 성장하고 딸은 남성에 대해 왜곡된 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 건강가정지원센터 유지아 팀장은 “기계적인 분담이 아닌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 부모 자녀 세대는 ‘손주 봐주는 게 뭐 그리 큰 일인가’라고 인식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부모 세대는 ‘힘들게 자식들 키워놨는데, 내 인생은 뭐냐’는 상실감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 유 팀장은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화 기법을 개선해 효과를 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3 자녀 자녀문제는 가정상담 중에서도 난제로 꼽힌다. 특히 재혼가정은 ‘모래 위에 지은 집’으로 표현될 정도다. 충남 천안 건강가정지원센터 고희숙 팀장은 “부모의 이혼을 목격한 자녀들이 어른들의 진심을 왜곡하기 시작하면 해법을 찾기가 힘들다”면서 “이혼이 불가피하더라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녀에게 부모의 결정을 충분히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문준식·이우승·안용성·김수미·우상규·조현일·송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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