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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민권 포기가 장관 조건… 가족은 안 한다"

입력 : 2013-02-19 09:18:03 수정 : 2013-02-19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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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큐텔 경력 장관직 수행 문제안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미국 시민권 포기와 관련해 “하지 않으면 (장관이) 안 되는 조건이라고 (해) 했다”고 밝혔다. 

‘이중국적’ 논란이 일고 있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시민권 포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다만 가족에 대해선 “(시민권 포기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장관직 수행과 관련해 “국내에 네트워크가 없지만 바깥 사람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밝혔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며 박 당선인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도전적으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미 중앙정보국(CIA)의 인큐텔 창업에 관여한 경력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적극 해명했다.

그는 “그런 과거 경력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오로지 우리나라의 국익만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인큐텔 관여에 대해 국익을 추구할 장관으로 부적절한 경력이라고 지적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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