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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년 연속 MVP,이재학 신인왕...프로야구 시상식.

입력 : 2013-11-04 15:35:47 수정 : 2013-11-04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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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박병호가 발 아래 홈런 타격 득점 장타율 1위트로피를 둔 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왕 박병호(27)가 사상 4번째로 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최우수 신인선수·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총 유효투표수 98표 중 84표를 얻어 타격 1위 이병규(LG·8표), 다승 공동 1위 배영수(삼성·5표), 크리스 세든(SK·1표)을 가볍게 눌렀다.

지금까지 MVP 2연패를 성공한 선수는 박병호를 비롯해 선동열(현 KIA 감독·1989∼1990년), 장종훈(현 한화 코치·1991∼1992년), 이승엽(삼성·2001∼2003년) 등 4명뿐이다.

이승엽은 1997년, 1999년 등 MVP 5회 수상(최다), MVP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다.

수상자 투표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진 지난 10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들의 현장 투표와 10월 7∼8일 지역 언론사의 부재자투표로 진행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표함을 봉함해 보관해 오다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박병호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4개 공격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박병호는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561) 등 3개부문 1위와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박병호는 MVP 상금 2000만원을 비롯해 4개 부문 1위 상금(각 부분 1위 300만원)을 합쳐 32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한편 중고 투수 유희관(27·두산)과 이재학(23·NC), 새내기 타자 나성범(24·NC)이 경합한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서는 이재학이 77표룰 얻어 여유있게 신인왕이 됐다.
 
유희관은 13표, 나성범은 8표에 그쳤다.

이재학은 NC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 이번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대구고를 졸업한 이재학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지명됐으며 2011년 2군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2차 드래프트를 거쳐 NC로 이적했다.

프로 입단 5년 이래 1군에서 야수 60타석, 투수 30이닝 이내 기록을 남긴 선수는 KBO 신인상 후보에 명단을 올릴 수 있다.

이재학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⅓이닝, 유희관은 16⅔이닝만 던졌다.

한편 KBO는 이날 투타 14개 타이틀과 퓨처스(2군)리그 투타 타이틀 5개 부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타격왕은 이병규(타율 0.348), 도루왕은 김종호(NC·50개), 출루율 1위는 김태균(한화·0.444)이 차지했다. 최다 안타상은 손아섭(롯데·172개)에게 돌아갔다.

평균 자책점 1위는 NC의 외국인 우완 투수 찰리 쉬렉(2.48), 승률 1위는 류제국(LG·0.857), 세이브 1위는 손승락(넥센·46개)이 차지했다.

삼진왕은 LG의 레다메스 리즈(도미니카공화국)가 188개로 차지했고 넥센의 잠수함 투수 한현희가 홀드왕(27개)에 올랐다.

한편 퓨처스 북부리그 다승 1위는 양훈(경찰야구단·11승), 평균자책점 1위는 같은 팀의 장원준(2.43)이 영광을 안았다. 박종훈(상무)과 변강득(NC)은 각각 남부리그 다승 1위(13승)와 평균자책점 1위(2.93)자리를 차지했다.

장성우(경찰야구단)는 북부리그 타격 1위(타율 0.382), 타점 1위(73개)로 2관왕에 올랐고 최승준(LG)은 같은 리그 홈런 1위(19개)를 했다.

남부리그에선 강구성(NC·타율 0.352)가 타격1위를 한 가운데 홈런1위안태영(넥센·14개), 타점 1위 서상우(상무·79개)도 부문상을 받았다.

이민호 KBO 심판위원은 우수심판으로 뽑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신인왕과 1군 부문별 타이틀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퓨처스리그의 타이틀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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