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튜닝쇼 ‘세마(SEMA)’에 좀비와 대결을 펼칠 싼타페와 벨로스터 튜닝카를 선보였다.
5일 현대차는 세마쇼 전시장 입구에 독특한 컨셉트로 튜닝한 차를 전시했다. 현대차미국법인은 올해 전시에서 좀비가 지구를 지배하는 상황을 가정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동차 튜닝회사 ‘갈핀 오토 스포츠’와 함께 싼타페와 벨로스터를 튜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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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와 함께 튜닝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


사람을 향해 공격하는 좀비에 대적하려는 컨셉트의 이 차들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무기를 갖췄다. ‘싼타페 ZSM’에는 천정에 기관총이 붙었고 방탄 유리가 장착됐다. 특히, 앞유리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보닛 위에도 2개의 기관총을 장착했다. 프런트 범퍼 위에는 마치 제설차와 같은 장비를 부착했고 그 위에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박아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벨로스터 역시 마찬가지다. 천정에 기관총을 넣었고 보닛에도 기관총이 부착됐다. 또, 앞범퍼에는 전기톱을 장착하고 창문에는 철조망을 걸어 좀비들의 공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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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의 공격에 대비한 현대차 싼타페 Z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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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A쇼 입구에 자리잡은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싼타페 좀비카들. |
다소 황당한 컨셉트로 구성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벨로스터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 ‘세마’를 기념해 특별히 만들었다.
라스베이거스/ 글·사진=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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