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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공존, 스리랑카서 배운다

입력 : 2014-03-17 21:03:33 수정 : 2014-03-17 2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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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공감’ 지금 이 순간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파괴된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열대우림의 개발로 살 곳이 없어진 야생 코끼리떼가 인간들을 습격했던 스리랑카의 비극도 이런 자연과 인간의 싸움의 결과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가들은 코끼리와 인간, 모두를 위한 현명한 대안을 생각해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낸 것. KBS1 ‘다큐공감’은 18일 오후 10시50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스리랑카 사회적 기업가들을 다룬 ‘스리랑카의 기적,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배우다’를 방송한다.

KBS1 ‘다큐공감’은 18일 자연과 인간의 공존방식을 모색하는 스리랑카의 사회적 기업들을 찾아본다.
인간과 코끼리의 공존을 위한 특별한 대안은 바로 ‘코끼리 보육원’과 ‘코끼리 똥 종이’. 보육원에서는 살 곳을 잃은 코끼리를 보살피고 그곳에서 엄청나게 쌓이는 코끼리 똥을 수거해 종이를 만든다. 그 수익으로 코끼리를 돌보며,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기금을 마련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스리랑카의 오랜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코끼리 똥’은 열대우림 파괴와 지구온난화 현상의 주범 중 하나인 종이 생산의 훌륭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한다.

스리랑카가 찾아낸 자연과 인간의 공존방식은 코끼리뿐만이 아니다. 스리랑카의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은 천연고무로 피규어를 만든다. 이곳에서 만든 피규어는 생소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바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다. 이 사회적 기업은 멸종동물 피규어 제작 사업을 통해 마을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해결해 줄 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판매 수익은 다시금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위한 기금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선순환구조는 이곳에서도 작용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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