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필리핀 기상당국 긴장, 한반도는 21일 영향 전망

기상청 제공

태풍 풍웡이 북상하며 필리핀에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1일 밤에는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당국의 예보를 통해 필리핀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1일 밤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 풍웡은 이날 오전 8시 루손섬 남동부 카탄두아네스주의 주도 비라크에서 동쪽으로 477㎞ 떨어진 해상에 진출했으며 시속 24㎞로 서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카탄두아네스와 이사벨라, 오로라, 카가얀 등 4개 주에 태풍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방재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태풍이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와 동부 비사야 제도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1일 밤부터 태풍 풍웡의 직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전망이다. 이번 태풍 풍웡은 주변 기압계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 풍웡의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태풍 풍웡이 불사조처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관계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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