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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도입 계획 없어, KAMD 성능 높일 것"

입력 : 2015-03-10 11:18:03 수정 : 2015-03-10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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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발사되는 사드 미사일(자료사진)

국방부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도입에 대해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추진하고 있다. 사드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킬 체인과 KAMD는 2020년대 중반에 구축이 되는데 그것 또한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사드는 고도 40~150km 상공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로 미국 미사일방어(MD)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미국측은 괌과 하와이, 미 본토 서부 외에 다른 지역에도 사드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미 국방부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드 대신 2020년대 중반까지 L-SAM과 M-SAM으로 구성된 KAMD와 유사시 북한 미사일발사대를 탐지, 타격할 킬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는 북핵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등 국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달 말 정책의총에서 치열한 당내 토론을 거쳐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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