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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만루포 앞세워 케이티 대파
SK에 패한 삼성과 선두경쟁 불씨
“선두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2위 NC가 통산 두 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을 작성하며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최고참 이호준(사진)의 만루홈런 포함 홈런포 4방으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11-3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성적 75승2무52패로 이날 SK에 패한 선두 삼성(79승51패)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줄였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넥센(72승1무57패)과의 승차도 4게임으로 벌리며 2위 자리도 공고히 했다.

NC는 초반부터 팀 타선이 폭발하며 완승을 거뒀다. 1회 2사 후 최재원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자 나성범이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포롤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손시헌의 솔로포와 김태군의 투런포로 상대 선발 정성곤을 마운드에서 쫓아냈다.

7-1로 앞선 6회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서 이호준이 상대 세 번째 투수 홍성무를 상대로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팀 사이클링 홈런을 완성했다. NC의 팀 사이클링 홈런은 지난해 5월7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이후 통산 두 번째다. 프로 통산으론 16번만 나온 진기록. 아울러 이날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이호준이 이날 만루포로 4타점을 더해 시즌 101타점을 기록하면서 NC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0타점 이상 타자 3명을 배출했다. 나머지 2명은 테임즈(123타점)와 나성범(112타점)이다. NC 선발 이태양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3패)째를 신고, 2011년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1회 터진 아두치의 선제 3점 홈런과 선발 레일리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두산을 8-2로 이겼다. 한화는 광주에서 1회에만 대거 5득점을 몰아치며 KIA를 7-3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5위를 달렸던 롯데는 이날 KIA가 한화에 패하면서 6위 KIA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도 6위 KIA와의 승차를 0.5게임차로 좁히며 5위 탈환의 희망을 계속 이어나갔다. 대구에서는 SK가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8위 SK도 6위 KIA에 1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5위를 향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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