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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 해명 없이 '팬미팅' 공지

입력 : 2015-11-06 10:11:57 수정 : 2015-11-06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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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J. M. 데 바스콘셀로스 作) 제제 해석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이나 공식입장 없이 '중국 팬미팅'을 공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국내 출판사 동녘은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실었다. 동녘 측은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며 아이유의 새 앨범 '챗셔'에 수록된 곡 '제제'의 가사와 재킷 이미지 속 '핀업걸' 이미지의 제제 일러스트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네티즌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독자들을 사이에 아이유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게다가 로엔트리가 운영하는 아이유 페이스북에는 이날 "IU 북경 팬미팅 '2015 IU in Beijing' 티켓 예매 정보 안내"라는 멘트와 팬미팅 포스터가 올라왔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곡의 무단 샘플링 의혹 당시 발빠른 대처 능력을 보여줬던 아이유 측이 왜 제제 해석 논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문학은 해석하는 자유가 있다"고 한 허지웅의 발언처럼, 이번 제제 논란은 아티스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지나친 간섭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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