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광고대상의 수상작의 전반적인 특징은 차가운 디지털시대에서도 국민들을 보살피는 따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국민의 삶이 각박해지면서 점차 지쳐가는 우리의 마음을 감싸주는 신문광고들을 통해 기업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제 22회 세계광고대상은 SK텔레콤의 ‘연결의 무전여행’편이 선정되었다. 기술을 넘어 사람을, 속도를 넘어 진심을 연결하는, 연결에는 위대한 힘이 있다는 의미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여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을뿐만 아니라 통신업종의 본질과도 잘 연결하여 수상하게 되었다. 마케팅대상은 KB금융그룹의 'KB가 있어야 국민 든든'편이 선정 되었다. 본 광고는 누구든, 언제든, 무엇이든, '국민든든'이라는 카피의 음운법 기법이 높게 평가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김상훈 인하대 교수 |
금상은 KB국민은행의 ‘모을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KB ONE 컬렉션’ 편이 선정되었다. 본 광고는 통장, 카드, 적금, 그리고 대출 등을 모으면 혜택이 커져 별이 되는 모습을 우리가 어릴 적 인기를 끌어서 익숙한 손가락 고무줄놀이를 활용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은상은 대우건설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리얼 총역세권 아파트’편이 수상하게 되었다.
본 광고는 삼송동에 새로 분양하는 푸르지오 아파트가 역세권이라는 핵심 컨셉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와 마주한 아파트의 외관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선정되었다. 아파트를 구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얼마나 교통편이 좋은가인데, 본 광고는 분양광고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상은 2 편의 수상작이 있었다. 먼저 코웨이의 ‘아이들의 꿀꺽꿀꺽 소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편이 수상하게 되었다.
본 광고는 말하는 코밍버튼을 통해 어린아이들이 좀 더 많은 물을 마시게 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물쉼표교육을 어린아이의 앙증맞고 귀여운 비주얼을 잘 표현하고 있어 선정되었다.
다음으로 SK브로드밴드의 ‘고객만족도 5관왕’편이 선정되었다. SK브로드밴드가 2015년 고객만족 5개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별 다섯 개 모양의 비주얼을 통해 임팩트 있게 전달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부문별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작품들이 있었지만 지면 관계로 언급을 하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끌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우수한 광고 작품들이 내년에도 세계광고대상에 출품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문광고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본 심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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