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고양이로 구두 닦아…카자흐 男에 네티즌 비난 쇄도

잠자는 고양이로 구두 닦은 한 남성 영상에 해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구두닦이 영상 한 편이 보는 이를 격분케 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영상은 잠자는 고양이를 두 손으로 든 한 남성을 보여준다. 영상 속 남성은 조심스레 오른발을 들더니 앞뒤로 고양이를 움직이며 구두를 닦았다. 그는 왼발도 마찬가지로 들어 고양이를 구두 닦는 천처럼 취급했다.

남성의 친구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린다. 35초 분량 영상은 인스타그램에도 게재됐으며, 1만1000건 이상의 ‘하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남성을 비난했다.

거세게 지적하는 네티즌 목소리에서는 옅은 슬픔도 묻어났다. 고양이를 측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저 남자를 대신해 내가 사과할게”나 “남자는 저능아가 분명하다”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리지만, 여전히 높아지는 좋아요 개수가 역설적이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김동환 기자 [e-mail]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