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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경신… 8297만㎾
예비력 충분… 수급차질 없어
전국적인 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력수요가 8297만㎾를 기록해 지난 19일 사상 최대 전력수요였던 8212만㎾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예측한 금년 동계 최대전력 예상량인 8248만㎾를 49만㎾ 초과하는 수치다.

매서운 한파가 계속된 21일 119특수구조단 쇄빙선이 여의도 한강에서 출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쇄빙작업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최대 전력 수요는 2011년 7383만㎾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7652만㎾ △2013년 7730만㎾ △2014년 8015만㎾ △2015년 8295만㎾로 계속 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기온은 지난 19일보다 다소 올라갔지만, 한파가 계속되면서 난방용 전력수요가 누적되고 흐린 날씨로 인한 점등용 전력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전력수요 최고치가 경신될 가능성이 있지만 예비력이 충분해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력공급 능력은 9500만㎾ 수준으로 1200만㎾의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의 전기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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