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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만원 지하철에서 발톱 깎는 여성…

입력 : 2016-02-01 11:42:26 수정 : 2016-02-01 14: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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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를 통과하는 지하철에서 발톱 깎는 여성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지난달 29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한 것이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다.



사진 속 여성은 노란 상의를 걸친 채 지하철 의자에 쪼그려 앉았다. 그는 오른쪽 다리를 접어 올린 뒤, 발톱을 깎아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다. 승객들이 옆에 있지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듯하다.

사진은 웨이보에서 널리 퍼졌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여성을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지하철에서 발톱을 깎다니 다른 사람의 시선을 딱 받기 좋은 방법”이라며 “그에게는 수천년의 중국 문화가 녹아있다”고 말했다. 여성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말이다.

다른 네티즌은 “외국인들이 본다면 어떻게 하느냐”며 “중국인으로서 개망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여자가 사는 집의 식탁은 온갖 배설물로 뒤덮였을 것”이라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게 중국”이라며 “저 여자는 본성을 제대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느냐”며 “지켜보기만 한 사람들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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