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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음식에 대만 식당서 소란…中 관광객에 네티즌 비난

입력 : 2016-02-03 15:38:40 수정 : 2016-02-03 15: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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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식당에서 늦어지는 음식에 화가 난 중국인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환불도 요구한 이들의 모습은 다른 손님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바울리우꽁스(爆料公社)’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해당 페이지는 대만 네티즌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다.

약 1분 분량 영상은 대만 화롄(花蓮) 현의 만두를 파는 식당에서 촬영됐으며, 늦어진 음식에 화를 내다 환불을 요구하는 중국인들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의 요구에 식당 직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더 오래 기다린다”며 도리어 중국인들의 성화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중국인 관광객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못 알아듣겠다”며 “대만인들의 표준 중국어는 이해할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 그는 다른 일행을 끌고 나가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결국 한 직원은 이들에게 돈을 돌려줬다. 주변은 관광객들과 직원을 지켜보는 이들로 가득했다.

해당 게시물 아래에는 중국인들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주로 홍콩과 대만의 네티즌들이다. 평소 중국에 좋지 않은 감정을 지녔던 이들은 사건이 터지자 중국을 향해 달려든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爆料公社 페이스북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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