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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알아?" 경찰 뺨때린 국회의원 사무차장

입력 : 2016-04-20 17:04:12 수정 : 2016-04-20 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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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를 권하는 경찰관에게“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리는 등 이른바 ‘갑질’한 국회의원 사무차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갑) 소속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 이모(45)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B(35) 경장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만취해 모텔 앞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장이 부축을 하며 귀가를 권유하자“어디 소속이냐, 내가 누군 줄 아느냐, 구속해버리겠다”며 갑자기 욕을 하며 뺨을 때렸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당선된 모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지인들과 소주를 마셨는데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겠다”며“경찰을 때린 일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씨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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