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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서울 22.0도, 지긋지긋한 열대야 27일만에 끝

입력 : 2018-08-17 08:55:39 수정 : 2018-08-17 0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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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보다 무서웠던 폭염이 잠깐이지만 고개를 숙였다. 서울지방 열대야도 27일만에 사라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17일 기상청은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오전 7시 22.0도를 보였다고 알렸다.

서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 1994년 서울의 연속 열대야 일 수 기록(24일)을 넘어섰다.

16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져 열대야가 멈췄다.

29일째 열대야 현상을 보였던 여수 최저기온은 24.5도,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대전의 최저기온도 23.8도였다.

강릉(18.8도), 청주(24.5도), 광주(24.2도), 대구(23.5도), 부산(23.5도), 제주(24.4도) 등도 최저기온이 25도보다 낮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 기온을 낮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레까지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의 상승이 저지돼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 주의보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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