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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15년 된 게임의 롱런비결

입력 : 2018-08-30 19:12:07 수정 : 2018-08-30 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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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대중게임으로 자리 15년. 국민 3명 중 1명이 해본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역사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온 시간이다. 다양한 맵과 방대한 퀘스트, 귀여운 아이템과 캐릭터로 여러연령층을 사로 잡은 메이플스토리는 여전히 PC방 점유율 TOP10을 굳건히 지키며 롱런파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를 통해 또 다시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롱런 비밀을 살펴봤다.

메이플스토리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넥슨 제공
◆방학강자, ‘검은마법사’로 또 다시 부는 메이플 바람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등장 소식을 알리면서 PC방 점유율 순위 TOP5에 안착, 무서운 속도로 인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미 서비스 10년이 훌쩍 넘은 타이틀의 새로운 저력을 과시했고,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다. 향후 메이플스토리는 PC온라인 RPG 장르에서 독보적 1위 장기 집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발사인 넥슨의 단계적인 스토리라인 업데이트는 점유율 확보와 신규 유저 확보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넥슨은 지난 6월 21일 메이플 연합을 구성하는 ‘영웅집결’, 7월 5일 메이플 월드를 구하기 위한 ‘염원’을 모아 ‘운명의 여정’을 준비하는 ‘전쟁의 서막’, 그리고 7월 19일 ‘검은마법사’에 의해 새로 태어난 군 단장 ‘진 힐라’를 맞서는 ‘미궁’ 업데이트를 단계별로 진행했고, 8월 9일 드디어 ‘검은마법사’를 대적하는 ‘최후의 결전’을 선보였다.

6월 16일 ‘검은마법사’ 등장 소식이 공개된 직후 첫 주에는 전주 대비 1년 이상 미 접속한 유저 기준으로 복귀유저가 220%이상 증가했고,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고자 최대 200레벨까지 빠른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테라 버닝’ 이벤트에는 200만 이상 유저가 몰렸다.

또, ‘전쟁의 서막’ 업데이트 직후 7월 5일 15주년 서비스 이래 최고 트래픽을 기록, PC방 점유율에서 거침없는 흥행 상승세를 보이며 ‘미궁’ 업데이트 전후로 PC방 점유율 9.62%를 달성, 2018년 자체 최고 점유율을 경신했다.

메이플스토리 15주년 포스터. 넥슨 제공
◆15년 전 2D 횡스크롤 RPG로 10대에도 인기

2003년 4월 정식 출시 이후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RPG다. 당시 출시부터 유저와 업계의 눈을 사로잡았고 이후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 룰 등의 장점을 기반하여 대중적인 정통 RPG로 시장에 수 많은 기록을 남겼다.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는 수치로 나타난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회원은 1800만명으로 전 국민 3명 중 1명이 즐기는 대중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아이템과 캐릭터를 강점으로 내세워 15년 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 신규유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개발사 넥슨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콘텐츠 제공 덕분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서비스하는 동안 게임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게임 밖에서 ‘메이플스토리’를 만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유저들과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갖고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지난 5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메이플스토리’의 OST를 직접 연주하는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했다. 단일 게임 타이틀의 음원으로만 구성된 첫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해당 공연은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13분 여 만에 표가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저들은 ‘메이플스토리’의 15년 히스토리와 현재 모습을 모두 담아낸 음악 공연을 즐겼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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