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애연(36·사진)이 집안에 15살 연상 남편과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며 시댁에 연예계 종사자만 13명이라 밝혔다.
지난 30일 밤에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유부녀 삼총사 홍지민,소이현,정애연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애연은 "집안 자체가 배우 집안이라던데"라는 질문에 "시아버지가 원로배우 고(故) 김진규 선생님이고, 시어머니가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로 알려진 고(故) 김보애 선생님이다. 시누이 언니도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고(故) 김진아 배우다. 이모부는 이덕화 선생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유명한 가족들이 부담스럽지 않냐"라는 질문에는 "오히려 좋았다. 이해의 폭이 정말 넓다. 어머니께서 모니터링하면서 '저기서 잇몸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디테일하게 지적해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불렀다. 밖에 나가면 엄마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엄마는 그 말을 듣고 굉장히 좋아하셨다"라고 생전 다정했던 고부 사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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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왼쪽),정애연. |
정애연의 남편 또한 배우 김진근이다. 정애연은 김진근과 1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09년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정애연은 15살 나이를 극복한 이유를 언급하며 "남편이 저에게 공을 너무 들였다. 첫 미니시리즈로 '홍콩 익스프레스'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때 매일 남편이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또한 저에게 말도 안하고 저희 엄마를 모시고 홍콩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빠랑 스킨십을 늦게 했다. 시어머니가 '여자는 꽃같이 고귀하고 사랑스럽게 다뤄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 저를 위해주는 모습에 어린 마음에 감동 받았다. 6년 동안 만났는데 싸운 적이 없다. 나한테 이렇게 헌신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느낌 때문에 오래 만났다"라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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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의 친누나이자 지난 2014년 지병으로 사망한 고(故)김진아 |
한편 정애연의 남편 배우 김진근의 집안은 연예계 집안으로 유명하다. 김진근 아버지는 영화배우 김진근이다. 김진근 어머니 역시 영화배우 김보애다. 김진근 누나는 지난 2014년 지병으로 사망한 영화배우 김진아다. 김진근의 이모부는 배우 이덕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N'인생술집'·SBS'자기야'·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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