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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섭취 의향 없다 72%…동물자유연대 “개 식용 산업 붕괴될 것”

입력 : 2019-09-06 20:36:38 수정 : 2019-09-06 2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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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성시장의 보신탕 골목. 연합뉴스

시민 10명 중 7명은 앞으로 개고기를 먹고 싶은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동물자유연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9%는 ‘개고기 섭취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1년 전(70.2%)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섭취 의향이 있다’는 시민은 지난해 13.8%에서 올해 13.7%로 비슷했으나 ‘상황에 따라 섭취할 수 있다’는 응답률이 15.9%에서 13.8%로 축소했다.

 

개고기를 ‘요즘도 먹는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13%에서 올해 12.2%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47.5%에서 46%로 각각 줄었다.

 

반면 ‘과거에는 개고기를 먹었으나 요즘은 먹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9.4%에서 41.8%로 확대됐다.

 

개고기를 섭취할 때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6%가 ‘주변 권유로 자연스럽게 섭취’, 18.8%가 ‘주변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섭취’라고 답해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주변 권유나 강요 때문에 개고기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자유연대는 “개고기 섭취 경험, 의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볼 때 개고기 수요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개 식용 산업은 붕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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