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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에 여기저기서 ‘쾅’…경기도 곳곳에서 추돌사고

입력 : 2019-12-04 17:40:00 수정 : 2019-12-04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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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흥원리 장안대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파손돼 있다. 뉴스1

 

지난 3일 내린 눈비로 경기도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추돌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평택 방향 장안대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A(62)씨와 동승자 방글라데시 국적 B(43)씨가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몰던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1∼2차로에 걸쳐 멈추자,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트럭을 들이받아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6시25분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사거리에서는 좌회전하던 광역버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출입문이 찌그러져 승객 10명이 차 안에 갇혔다가 119에 구조됐다.

 

오전 6시쯤에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교차로 편도 4차로에서 SM3 승용차가 순찰차 뒤를 들이받았다. 순찰차는 오르막 빙판길에서 중심을 잃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춘 트럭을 보며 서행 중이었다.

 

또 오전 3시46분쯤에는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43번 국도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맨 앞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빙판길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차를 몰고 되도록 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면 타이어가 회전해 위험할 수 있으니,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고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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