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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소강상태 보이던 눈발, 밤 9시부터 다시 거세져

입력 : 2021-02-03 22:08:14 수정 : 2021-02-03 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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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서울 전역과 경기북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이 거센 눈발을 헤치며 귀가하고 있다. 뉴스1

퇴근길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발이 서울지역에서 거세지고 있다.

 

3일 오후 9시30분 현재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눈 구름대가 경기만까지 접근하면서 서울 전역에는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눈발은 오후 6시를 전후로 날리다가 수십분간 잠시 그치기도 했는데, 오후 9시께부터는 곳곳에 많은 눈이 날리고 있다.

 

이날 세차게 내리는 눈은 인도와 도로 위에 쌓이기 시작했고, 늦은 퇴근길에 오른 사람들은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종종걸음을 옮겼다. 미리 준비한 우산을 펴든 시민도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날(4일) 오전 3시까지 5㎝ 내외로 눈이 매우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강원 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곳이 많겠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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