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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쿠팡 친구, 월 최고 700만원 수입 올려…다소 힘든 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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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8 13:10:33 수정 : 2021-11-08 1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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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야간 근무를 하는 한 여성 배송 기사가 자신의 수입과 함께 이에 따른 고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까레라이스TV에는 ‘여성 쿠팡맨을 만나보았습니다. 여성 쿠팡 친구의 고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쿠팡에서 쿠팡 친구로 일하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는 “수도권 쿠팡 캠프에서 근무 중인 여성 쿠팡맨”이라며 “오후 9시30분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근무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처음 자차 배송인 ‘쿠팡 플렉스’로 배송일을 시작한 A씨는 이후 플렉서들을 배정하고 출입차 관리를 하는 ‘플렉스 어시스턴트’로 입사했으나 다시 쿠팡 친구로 입사해 배송 일을 하고 있다.

 

A씨는 “쿠팡 플렉스를 할 때는 한 달에 기름값, 유지비, 보험료 다 빼고 700만원 벌어봤다”면서 “그러다 플렉스 어시스턴트로 가면서 세금 다 떼고 250만원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야간 배송 일을 한다는 A씨는 “주간은 배송 시간도 길고 배송 구역이 좁은데, 야간은 주간보다 면적이 넓고 대신 가구 수가 띄엄띄엄 있어서 좋다”며 “밤에 잠도 못 자고 더 힘들지만 야간에 근무하면 엘리베이터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야간에 근무하는 특성상 고충도 있다고. A씨는 “차가 빨리 달려 위험하고, 술 마시고 때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면 맞아주고 경찰을 부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중화장실은 불법촬영 사건이 벌어지고 하다 보니 남자 화장실은 열려 있는데, 여자 화장실은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웬만하면 참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성 배송 기사로서 힘든 점에 대해 “30kg짜리 매트리스를 들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옥탑방까지 갔었다”며 “키가 작아 물건이 많아도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송 일을 하려는 여성들에 대해 “꼭 하고 싶다는 분들은 노력을 많이 하실 각오로 오셔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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