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난 그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 성악가였던 어머니였다.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2000년 지용과 그의 어머니는 함께 미국땅을 밟았다. 그 이듬해인 2001년, 지용은 11살의 나이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했다. 또 그는 2006년 시카고의 오케스트라 홀에서 가진 시카고 데뷔 무대에서 출중한 솜씨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시카고 트리뷴은 “지용은 놀랄 만큼의 성숙한 소리와 스타일을 가진 연주가이며 넘치는 재능과 감각으로 반드시 대성할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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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지용이 리스트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 |
이날 방송에선 지용의 연주 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하는 ‘즐거운 클래식 감상법’이 이어진다. 5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의 감상법을 코치해준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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