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환희가 2년 동안 공들여 키운 남자 아이돌그룹이 데뷔한다.
최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환희는 2년 전부터 오디션을 통해 후배가수들을 직접 선발하고 양성해 왔다. 이들은 남자 5인조 아이돌그룹으로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10월 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환희가 지난 2년 동안 매주 직접 보컬트레이너로 지도에 나섰을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데뷔앨범도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것으로 안다. 그룹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측근들은 ‘환희보이즈’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한 멤버의 얼굴은 이미 공개됐다. 환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첫 무대 올라가기 전 내 동생과. 기대들 하시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환희가 동생이라고 지칭한 꽃미남이 ‘환희보이즈’의 멤버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환희의 소속사 측은 30일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사진 속 멤버는 세용으로 환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죽을 것만 같아’ 백업댄서이자 수록곡 ‘사랑해사랑해’에 랩 피처링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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