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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멀쩡한 고환 제거한 외과의사, 10억원 물어주게 돼

입력 : 2017-06-20 09:26:40 수정 : 2017-06-20 0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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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이 있는 오른쪽 고환을 제거키위 해 수술칼을 잡은 외과의사가 실수로 멀쩡한 왼쪽 고환을 짤라 환자에게 1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현지 언론인 해밀턴 스펙테이터에 따르면 주 법원은 50대 환자의 고환을 잘못 제거한 외과 의사 스펜서 롱에게 87만 달러(약 9억9000만 원)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배심원단은 "수술 과정에서 의사의 이해할 수 없는 실수로 환자에게 상실감과 공포를 안겨줬다"면서 배상금 62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 25만 달러를 줘야한다고 평결했다.

2013년 오른쪽 고환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스티븐 하네스(54)는 검사결과 부상으로 인해 염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외과의사인 스펜서 롱은 하네스에게 "염증이 있는 오른쪽 고환을 제거해야 한다"고 알려 하네스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롱은 통증이 있는 오른쪽 고환이 아닌 왼쪽 고환을 제거하고 말았다.

롱도 수술 후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는 등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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