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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되어 연락 온 전 남친, 다시 받아줘야 할까요?

입력 : 2018-03-05 11:28:34 수정 : 2018-03-20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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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직후 결혼 소식을 전했던 매정한 전 남자친구가 이혼 후 다시 만나자고 찾아와 흔들린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돌싱이 되어 다시 연락 온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쓴 A 씨는 "힘겹게 잊고 살았지만, 전 남친이 다시 찾아와 혼란스럽다"며 사연을 적어나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 후 약 2년간 연애했다. A 씨는 남자친구를 사랑했지만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는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끝내 헤어졌다. 

A 씨는 "친구를 너무 좋아했던 문제만 아니면 완벽했던 사람이다. 헤어진 후에도 끊임없이 연락이 왔다"며 "쉽게 뿌리치지 못해 몇 번 연락하고 다시 만나는 것처럼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SNS에 다른 여자와 사진을 올렸더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하고 힘들었는데 괜찮아질때쯤 결혼 소식을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오랜 연인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큰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던 A 씨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강한 거부감까지 생겼다고. A 씨는  "이후 일에 매진하며 요가와 필라테스로 다이어트를 했고, 어느덧 좋은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에게 번호로 전화가 왔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였다. A 씨는 전 남자친구의 "잘 지내냐"는 안부에 "가정에 충실해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A 씨는 다음날 친구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SNS에서 결혼, 여자 사진이 다 지워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다음날 전 남자친구는 A 씨 집앞에 찾아와 "너를 잊으려 만난 여성에게 익숙함 대신 설렘을 느껴 사랑인 줄 알고 결혼했다. 하지만 너를 잊은 적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A 씨는 그간 느꼈던 배신감에 화가 났다. A 씨는 "헤어지고도 다시 만날 연인처럼 밥 먹고 영화 보고 캠핑가고 다 해놓고 며칠 연락 없더니 새 여자친구가 생겼더라. 그리고 결혼을 했다. 1년도 안 돼서 결혼까지 한 사람이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찾아왔냐"며 따져 물었다.

그 뒤로도 전 남자친구는 A 씨에게 매달렸고 연락처를 차단하면 집 앞에 찾아와 설득했다고.

A 씨는 힘겹게 잊고 지낸 일들이 다시 떠올라 괴롭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이건 스토커지 외롭다고 전 여친 찾아간 걸로밖에 안 보여요. 못 잊었다는 말 믿지 마세요" "전화번호를 바꾸고 눈앞에서 경찰에 전화하세요. 더는 무시할 수 없도록 강하게 나가세요" 등 대부분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픽사베이,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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