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정의당이 그간 심상정, 노회찬이라는 두 리더십으로 이끌어진 정당이었는데. 이번 서울, 경기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의) 가능성이 준비되어 있는 정당임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에는 최종병기가 아니라 신종병기를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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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여부에 대해서는 “당원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 대 당 합당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합당한 어떤 의결구조에서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의결 구조에 대해서는 의원총회 방식을 제시했다. 정의당은 11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공동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영수회담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안희정 사건이 터지니 밖에서는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이 기획했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에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그런 얘기를 농담으로하나. 임 실장한테도 사과하고 (피해) 여성한테도 사과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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