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워마드 게시판에 화염병 제조법을 공유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했다.
9일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전 워마드 한 회원은 게시판에 '화염병 만드는 법 알려주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을 보면 소주병에 기름을 채우는 것을 시작으로 화염병 제조방법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어 8월15일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시위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경찰에 잡히지 않기 위해 얼굴을 가리거나 갈아입을 옷을 챙기는 식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회원은 "8월15일 문재인 탄핵 시위에서 보자. 오늘따라 햇님(워마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이 더 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워마드 운영자는 지난 5일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시위를 열겠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남자목욕탕 몰카 사진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았다.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범죄인 인도청구나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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