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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고 묶겠다던 이라크 도발 통했나? 전담 마크에 고전한 손흥민 끝내 울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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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2 23:50:24 수정 : 2021-09-02 23:53:08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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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이 통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낙담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고개를 숙였고, “핑계겠지만 상대가 시간을 끌고, 계속 시간이 지연되고 이런 게 안타깝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전·후반 내내 상대가 작심하고 붙인 전담 마크맨에 고전했는데, 앞서 이라크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올린 게시물이 연상되는 대목이었다.

 

이라크 프로축구 알쿠와 알자위야 클럽의 소식을 전하는 에어포스뉴스31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라크 대표팀 부주장이자 수비수인 아흐메드 이브라힘(29)이 넘어져 있는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모습의 합성 사진(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오른손에 백기를 들고 있다. 많은 이라크 팬들은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고, 몇몇은 이번 경기 일정을 소개하는 대한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공유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이라크 출신의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가 인스타 계정에 자국 선수 2명이 포승줄에 묶인 손흥민을 가리키는 모습의 합성 사진(바로 위)을 올려 한국 팬을 자극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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