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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새해 첫 현장은 소상공인… "정례협의체 1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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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3 15:36:19 수정 : 2024-01-03 1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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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 간담회 개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 소상공인 육성을 최우선 과제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안으로 소상공인이 중심이 되는 정례협의체도 추진한다.

 

오 장관은 3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한 업계 간담회다. 오 장관은 취임 전 후보자 때도 소상공인연합회를 가장 처음으로 만나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포함하는 정례협의체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3일 서울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과 대화한 뒤 시장을 둘러보며 한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장관은 “이달 둘째 주 혹은 셋째 주에 정례협의체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만나는 주기, 의제로 논의 등은 추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생길 때마다 피드백도 받고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하려고 할 때 의견을 듣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정책도 홍보했다. 지난해 4조1000억원에서 1조원 늘어난 올해 5조1000억원의 지원 예산으로 고금리·고물가 부담을 신속히 경감하기 위한 4대 단기 우선 정책을 시행한다. 지원 정책은 크게 △5000억원 규모 대환대출 △2520억원 규모 전기요금 지원 △노란우산공제,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자영업 생업 안전망 대폭 보강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 5조원 규모 확대로 나뉜다. 

 

중·장기적인 대응전략도 밝혔다. 730만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립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글로컬 명품시장’ 육성 등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소상공인 혁신전략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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