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당시 우리나라서 비판 여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일본 정부가 신청한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聖典) 총서’에 대해 “등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 성전은 12세기 중국 남송시대(5342첩)와 13세기 중국 원나라(5228첩) 및 한국 고려시대(1357책)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로 약 1만2000점에 이른다.
일본 정부가 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당시 한국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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