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토너먼트 국제대회 중 하나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5 리그 오브 레전드(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이 6월 13일~15일까지 3일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SI에 출전할 국내 대표 2개 팀을 결정하는 국내리그 대표 선발전(LCK, 로드 투 MSI)이다. 기존 봄과 여름 시즌제에서 단일 시즌제로 리그 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올해부터 신설된 대회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은 정규시즌 상위 6개 팀이 참여해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계단식 플레이오프)’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LCK는 매일 약 400만명이 시청하며, 절반 이상이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부산으로 집중돼 이스포츠 성지 부산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과 함께 대회 기간 중 국내외 이스포츠 팬 유입에 따른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 극대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다채로운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이스포츠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대표 선발전 대회 기간 중 9000명~1만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 알리기와 함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차기 지스타 개최지 확정에 이어,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까지 연달아 유치에 성공해 부산이 이스포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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