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맨손으로 새우를 손질하던 남성이 숨졌다. 원인은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항저우 샤오산에 사는 60대 남성인 A씨는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사망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시장에서 산 새우를 손질하다 새우 머리 부분의 뿔에 손가락을 찔렸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고열과 복통에 시달리다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다리가 심하게 붓고 검붉게 변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항생제를 맞고 괴사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다발성장기부전으로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A씨의 수술을 맡았던 저장대학병원 측은 비브리오 패혈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균은 보통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되고, 치사율은 약 50%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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