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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다졸 복용 6주' 김철민, 투병 근황 "기적 일어났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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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3 10:04:33 수정 : 2019-11-13 1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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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가족 모두 암으로 사망…나만 남았다" 안타까운 가족사 고백

 

폐암 4기 투병 중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는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사진 왼쪽)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김철민은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참가했다.

 

그는 “대학로에서 30년간 거리공연을 한 대한민국의 사나이 김철민”이라며 “세 달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20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큰 형님 역시 간암으로 떠나고,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작은 형님도 간암으로 사망해 저만 남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너훈아’로 알려진 제 친형님, 본명 김갑순 형님은 떠나기 전 저에게 ‘나는 평생을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너의 이름으로 가수가 돼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철민은 “2018년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며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니 꼭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펜벤다졸 사진, 가을을 만끽하는 자신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철민의 밝은 얼굴이다.

 

이날 김철민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펜벤다졸 복용 이후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며 “의학적으로는 내달 3일 뼈 사진 등 각종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퍼져나가자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 관련 주장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김철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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