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용한 콘돔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온 베트남의 한 여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콘돔만 34만개 규모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경찰은 사람들이 쓴 콘돔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온 여성을 한 창고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 340㎏ 상당의 콘돔 34만여개를 압수했다.
여성은 경찰에서 매달 누군가에게 콘돔을 받아왔으며, 들여온 콘돔을 뜨거운 물에 삶은 뒤 모양을 갖춰 재포장해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지금까지 콘돔을 되팔면서 1㎏에 0.17달러(약 200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VTV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이 검거되기 전까지 팔려나간 콘돔의 정확한 수량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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