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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춤·음악 온몸으로 즐기세요”

입력 : 2012-10-03 21:50:59 수정 : 2012-10-03 2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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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부여서 9일까지 열려 국내 최대의 역사문화축제인 ‘제58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공주·논산에서 9일까지 열린다. 

백제문화제의 일환인 굿뜨래배 용선대회가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29일 개막한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사적 축제. 올해는 ‘백제의 춤과 음악, 미마지의 부활’이란 주제로 화려한 축제 한마당을 선보인다. 부여군 구드래공원,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논산 계백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퍼레이드·매사냥 시연·백제역사문화행렬·황산벌 전투 재현·국제창작무용 경연대회 등 91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일본에 기악무를 전파한 지 14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미마지 탈춤, 백제탈 그리기 등 미마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제의 음악가이자 무용가였던 미마지는 일찍이 중국 오(吳)나라에 건너가 기악무를 공부하고 돌아온 인물. 무왕(武王) 13년(612)에는 일본에 건너가 사쿠라이에 살면서 어린이들에게 기무(伎舞)를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옛 백제성인 공산성 내에는 초가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백제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백제복을 입고 백제시대의 장신구와 백제문양의 떡살을 만들며 백제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백제탈과 가면 만들기, 목검을 백제검으로 꾸미는 체험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볼 수 있다. (041)840-2864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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