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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사망자 국내 첫 확인

입력 : 2013-05-21 14:07:24 수정 : 2013-05-21 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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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FTS 의심 환자 5명 가운데 1명
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과거 유사사례에 대한 역추적조사에서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여성 환자가 SFTS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보관 중이던 이 환자의 검체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당시 이 환자는 고열과 설사, 진드기에 물린 자리가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틀 뒤 의식이 저하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이튿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의료진은 쯔쯔가무시, 신증후군출혈열, 말라리아 검사 등을 실시했지만 모두 아닌 것으로 나타나 원인불명 열성질환 사망사례라고 결론 내렸었다.

SFTS는 치사율이 높고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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