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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원 여직원 文비방 댓글흔적 없다”

입력 : 2012-12-17 01:01:16 수정 : 2012-12-17 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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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
새누리 “野선거공작 드러나”
민주 “경찰 명백한 선거개입”
국가정보원 소속 여직원 김모(28)씨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올려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해 김씨의 컴퓨터에서 악성 댓글을 단 흔적을 없다는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가 박빙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막판 대선 판세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6일 중간수사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김씨에게서 임의 제출받은 데스크톱 본체 1대와 노트북 1대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이후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지지 게시글이나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및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의 전문 증거분석관 10명을 투입, 삭제된 파일과 인터넷 접속기록 및 문서 파일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이 주장한 댓글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발표와 관련해 박 후보측 이상일 대변인은 “민주당의 선거공작이 드러났다”면서 “문 후보는 수사결과를 존중하는지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경찰이 애초 계획과 달리 TV토론이 끝난 밤중에 기습적으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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