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호남, 과학硏·중이온가속기 유치 최적지”

입력 : 2011-04-26 00:34:12 수정 : 2011-04-26 00:34: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광주시, 후보지 4곳 선정 제출… 지반·재해 안정성 등 우위 주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이하 과학벨트위)가 1차 관문인 부지 평가를 시작으로 입지 선정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시가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지반 안정성 등을 들어 “호남권에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는 25일 “호남권은 5가지 입지요건 중 부지 확보 용이성과 지반 안정성 및 재해 안전성에서 절대적 우위를 갖고 있고, 나머지 분야에서도 최적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벨트위는 과학벨트 핵심 요소인 중이온가속기(33만평)와 기초과학연구원(10만∼15만평)이 들어설 최소 165만㎡(50만평) 이상의 부지가 해당 지역 어디에 있는지, 개발 상태는 어떤지, 땅값은 어느 수준인지 등을 유치희망 지자체에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정부의 평가기준에 적합한 50만평 이상 부지로서 조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지가가 싼 후보지로 광산구 평동 군훈련장 국유지 660만㎡(200만평) 등 4곳의 후보지를 제출했다. 4곳의 후보지는 평동 군 훈련장 이전 예정지(국유지) 200만평과 광주·전남 빛그린 산단(국가산단) 부지, 진곡산단 부지,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첨단3지구 부지이다.

제1후보지인 평동 군 훈련장 이전 예정지는 국방부가 광주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협약을 맺은 곳으로 평균 공시지가가 평당 1만2000원에 불과하고, 제2후보지인 빛그린 산단은 광산구와 함평군에 연접해 있는 산단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고 있는데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보상가 기준으로 평당 14만3000원으로 낮은 편이다.

제3후보지인 진곡산단은 광주연구개발(R&D)특구 구역 내에 포함돼 있는 부지로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며 평균 공시지가가 평당 21만3000원이며, 제4후보지인 첨단 3지구는 광주연구개발(R&D)특구 내 부지로 연구기반이 집적된 첨단 1지구와 연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함께 연구기반 및 산업기반에 있어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소재한 광주시는 연구·산업기반 구축·집적도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남권은 현재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광주과기원과 353개의 연구소, 과학기술 연구와 첨단산업이 연계된 첨단과학산업단지 등 11개의 산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되고 광산업, 전자 등 주력산업의 성장속에서 생산·수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시는 지난해 115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대덕연구단지에 비해 생산액은 16배, 수출액은 56배에 이른다.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곡성 생물방제센터 등 풍부한 생물산업 기반도 보유하고 있다.

광주=류송중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채연 '깜찍하게'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
  • 스테이씨 수민 '하트 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