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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에 60대男 오물투척

입력 : 2010-11-15 02:22:48 수정 : 2010-11-15 0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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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60대 남자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시9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정모(63·무직·경북 경산시)씨가 미리 준비한 오물을 투척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 김모(49)씨는 “정씨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가방 속에서 플라스틱 통을 꺼내 갑자기 노 전 대통령의 묘소 너럭바위 쪽으로 2차례 오물을 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씨는 노 전 대통령 묘역과 사저에서 경비 중이던 전경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정씨가 뿌린 오물은 인분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교조·전공노·민주노총 등 좌파세력을 도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인물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씨가 지녔던 오물통과 유인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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