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北은 고영희, 南은 육영수? 왜 하필 이때…

입력 : 2012-06-11 17:55:01 수정 : 2012-06-11 17:55:0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 영부인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1일 영화제작사 드라마뱅크는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배우 한은정을 육영수 여사 역으로 캐스팅한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 측은 이달까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의 제작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제작, 개봉된다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권후보 박근혜의 어머니를 미화하는 영화가 대선 있는 달에 개봉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수준”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전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故) 고영희를 신격화하는 북한의 행태와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의 제작을 비교하며 “다른 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부인이자 사회사업가였던 육영수 여사의 일생은 영화로 다룰만 하다”는 옹호의 입장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는 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암살당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신비한 매력'
  • 김민주 '신비한 매력'
  • 진기주 '해맑은 미소'
  • 노정의 '시크한 등장'
  • 비비 '청순&섹시'